Intro | Notice | Login | Sign Up

목록

후니 · 2004.11.11 · 조회 1941 · 댓글 0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목록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주세요.

Love Story 목록 + 글쓰기

제목
작성날짜조회수댓글수
후니2004.11.1118720
후니2004.11.1117980
후니2004.11.1118230
후니2004.11.1119410
후니2004.10.1819350
후니2004.08.2720490
후니2004.08.0725360
후니2004.07.3020780
후니2004.07.2418330
후니2004.07.1617920
후니2004.06.3018480
후니2004.06.2921110
후니2004.05.2718390
후니2004.04.2618740
지니2004.04.1918050
지니2004.04.0223150
후니2004.04.0218660
후니2004.03.2618320
후니2004.03.2319530
×